강훈식 "미래통합당, 이쯤되면 '망언통합당'…당대표 진정한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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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잇따른 망언 논란에 대해 “통합당 후보들의 파렴치한 망언 퍼레이드가 극에 치닫고 있다”며 지도부 차원의 사죄를 거듭 촉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망언 논란에 휩싸인 주동식 통합당 광주 서갑 후보의 ‘망언 논란’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18 망언 3인방을 감싸고 돌았던 황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을 ‘하여튼 무슨 사태’로 취급했고 N번방 ‘호기심 망언’으로 천박한 인식 수준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을 국민 모두가 이미 잘 안다”며 “당대표조차 망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정당이 망언자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주 후보는 지난 8일 후보자 방송연설에서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과거 비극의 기념비가 젊은이들의 취업과 출산을 가로막는 도시”라고 말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주 후보는 2018년 8월에는 “매달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며 “1000척을 만들어 침몰시키면 진상조사위 등 양질의 일자리 얼마든 만들 수 있다”고도 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