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 정의당 창원진해 조광호 후보 사퇴

"황기철 후보에게 힘 실어 이달곤 후보 당선 막겠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남 창원진해에 출마한 정의당 조광호 후보가 9일 사퇴했다.조 후보는 이날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를 심판하기 위해 국회의원 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과거 '진해시'를 창원시로 통합해 '진해구'로 만든 주범"이라며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에게 힘을 실어 이 후보의 당선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같은 당 창원성산 지역구 여영국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조 후보는 기자회견 전 진해구선거관리위원회를 들러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해 사퇴가 처리됐다.

오는 10∼11일 예정된 사전투표용지에는 조 후보를 찍는 칸에 '사퇴'라고 명시돼 투표가 불가하다.

다만 15일 본 선거 투표용지는 이미 출력이 완료돼 무효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