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민주·시민 지도부 대전서 투표…이해찬 "많이 참여해야"

입구 아닌 출구로 잘못 들어가 발열체크 생략…"안내 맡은 실무진 착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 등 양당 지도부는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부인 김정옥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사전투표에는 대전 중구 황운하 후보, 시민당 이종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소독제를 바르고 투표장에 입장한 뒤 위생장갑을 끼고 투표를 마친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세종시에 살고 있는데, 사전투표를 권장하는 차원에서 가까운 도시에 와서 투표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총선은 20대와는 차원이 다른 총선이다.

19세 이상 청년들이 처음 투표에 참여하는 뜻깊은 해"라며 "청년들이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투표 행위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준비를 선관위가 잘 해줘서 편안하게 투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황운하 후보는 "중구가 대전에서 제일 보수 성향 유권자가 많은 곳"이라며 "민주당 후보가 선거를 치르기에 유리하진 않지만, 그러다 보니 관심 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투표소에 들어설 때 입구가 아닌 출구로 잘못 안내를 받아 입구에서 손 소독 전 거쳐야 하는 발열 체크를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람이 많아서 입구가 아닌 출구 쪽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발열 체크를 거치지 못했다"며 "이 대표를 입구로 안내했어야 하는데 잘못한 일이다.실무자의 착오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