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 김종인 "마스크 쓴다고 지난 3년 잘못이 감춰질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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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헐뜯으려 가족 파고들어…조국이 마스크 쓴다고 윤석열 되진 않아"
'100조 투입' 거듭 주장하며 "기분 나빠서 안하나…국민은 경제 살리라고 분노"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문재인 정부는) 마스크를 쓰면 지난 잘못이 다 감춰지는 줄 아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와 서울·경기 지원유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마스크'에 빗대어 "마스크를 쓴다고 지난 3년 동안 잘못된 것들이 감춰질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3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인데, 코로나 사태로 여러 정책의 과오가 덮인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 코로나'가 생겨나면 성장은 축소되고, 소득도 축소되기 때문에 여러분의 삶은 점점 어려워지리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되면 미래의 우리 자손들은 어떻게 살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 "이런 경제를 이대로 놔둘 수는 없다"며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안한 '예산 100조원 투입론'을 거듭 꺼내며 "경우에 따라 이번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100조, 200조, 300조원이 들어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살아야 내일도 살 수 있다'는 취지로 "현재 닥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경제 문제는 더 복잡하고 어려워질 수 있다"고 대규모 재정의 조기 투입을 촉구했다.그는 "정부의 곳간은 항상 채울 수 있다"며 "이 사람들이 뭐를 몰라서 처방을 못 내는 것뿐이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하면 예산 전용이 내일이라도 당장 할 수 있다"며 "그런데 그걸 왜 못하는가.
야당에서 먼저 이야기를 해서 기분 나빠서 안 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에 1인당 1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주자고 한 전날 제안에 대해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이 반대한 것과 관련해선 "대학생들 현장의 절규를 파악 못 해서 그런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쓴다고 3년 동안 저지른 잘못이 가려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조국(전 법무부 장관)이 마스크를 쓴다고 윤석열(검찰총장)로 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는데, 그건 그냥 하는 말뿐이었다"며 "윤석열이란 사람이 법을 엄격하게 집행하려고 애를 쓰니까 잘못을 많이 저지른 사람들은 윤석열이 굉장히 두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 인사 중) 유일하게 정신이 똑똑히 박히고, 정의를 위해 법을 제대로 지키겠다고 애쓰는 이 윤석열을 어떻게든 끄집어 내리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통합당 후보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선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합치다 보니까 그런 불상사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공천이) 지난 상황이니까 나는 그 결과만 놓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과거 '세월호를 침몰시키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주동식(광주 서구갑) 후보, 선거 공보물에 '중국 유곽 조성'이라는 표현을 넣은 이근열(전북 군산) 후보에 대해서도 "(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파주 유세에서도 "통합민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이라며 당명을 혼동했다.그는 전날 유세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라고 했고, 지난 3일에는 "민주통합당"이라고 하는 등 실수를 해왔다./연합뉴스
'100조 투입' 거듭 주장하며 "기분 나빠서 안하나…국민은 경제 살리라고 분노"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문재인 정부는) 마스크를 쓰면 지난 잘못이 다 감춰지는 줄 아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와 서울·경기 지원유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마스크'에 빗대어 "마스크를 쓴다고 지난 3년 동안 잘못된 것들이 감춰질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3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인데, 코로나 사태로 여러 정책의 과오가 덮인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 코로나'가 생겨나면 성장은 축소되고, 소득도 축소되기 때문에 여러분의 삶은 점점 어려워지리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되면 미래의 우리 자손들은 어떻게 살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 "이런 경제를 이대로 놔둘 수는 없다"며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안한 '예산 100조원 투입론'을 거듭 꺼내며 "경우에 따라 이번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100조, 200조, 300조원이 들어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살아야 내일도 살 수 있다'는 취지로 "현재 닥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경제 문제는 더 복잡하고 어려워질 수 있다"고 대규모 재정의 조기 투입을 촉구했다.그는 "정부의 곳간은 항상 채울 수 있다"며 "이 사람들이 뭐를 몰라서 처방을 못 내는 것뿐이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하면 예산 전용이 내일이라도 당장 할 수 있다"며 "그런데 그걸 왜 못하는가.
야당에서 먼저 이야기를 해서 기분 나빠서 안 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에 1인당 1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주자고 한 전날 제안에 대해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이 반대한 것과 관련해선 "대학생들 현장의 절규를 파악 못 해서 그런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쓴다고 3년 동안 저지른 잘못이 가려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조국(전 법무부 장관)이 마스크를 쓴다고 윤석열(검찰총장)로 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는데, 그건 그냥 하는 말뿐이었다"며 "윤석열이란 사람이 법을 엄격하게 집행하려고 애를 쓰니까 잘못을 많이 저지른 사람들은 윤석열이 굉장히 두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 인사 중) 유일하게 정신이 똑똑히 박히고, 정의를 위해 법을 제대로 지키겠다고 애쓰는 이 윤석열을 어떻게든 끄집어 내리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통합당 후보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선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합치다 보니까 그런 불상사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공천이) 지난 상황이니까 나는 그 결과만 놓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과거 '세월호를 침몰시키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주동식(광주 서구갑) 후보, 선거 공보물에 '중국 유곽 조성'이라는 표현을 넣은 이근열(전북 군산) 후보에 대해서도 "(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파주 유세에서도 "통합민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이라며 당명을 혼동했다.그는 전날 유세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라고 했고, 지난 3일에는 "민주통합당"이라고 하는 등 실수를 해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