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 플리트우드의 캐디, 동료 돕기에 성금 1천500만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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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10위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의 캐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입이 끊긴 동료 캐디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1만 파운드(약 1천513만원)를 마련했다.
2016년부터 플리트우드의 캐디로 일하는 이언 피니시는 1장에 10파운드(약 1만5천원)짜리 행운권 1천장을 팔아 이 성금을 모았다고 10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행운권 당첨자에게는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의 사인이 들어간 깃발과 플리트우드가 사인한 모자, 그리고 대회용 캐디 조끼 등 상품을 주기로 했다.
피니시는 행운권 1천장이 불과 4시간 만에 다 팔려 수월하게 10만 파운드를 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요즘 상당수 캐디는 수입이 끊겨 정말 어렵게 산다"는 그는 "나도 캐디 일을 시작한 초창기에 생활고에 시달렸기에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고 말했다. 플리트우드가 주로 뛰는 유럽프로골프투어는 3월 8일 끝난 카타르 마스터스 이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대회가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플리트우드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만 지금까지 23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였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적지 않은 돈을 챙겼다.
이 덕에 피니시 역시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일하는 캐디 가운데 사정이 넉넉한 편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16년부터 플리트우드의 캐디로 일하는 이언 피니시는 1장에 10파운드(약 1만5천원)짜리 행운권 1천장을 팔아 이 성금을 모았다고 10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행운권 당첨자에게는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의 사인이 들어간 깃발과 플리트우드가 사인한 모자, 그리고 대회용 캐디 조끼 등 상품을 주기로 했다.
피니시는 행운권 1천장이 불과 4시간 만에 다 팔려 수월하게 10만 파운드를 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요즘 상당수 캐디는 수입이 끊겨 정말 어렵게 산다"는 그는 "나도 캐디 일을 시작한 초창기에 생활고에 시달렸기에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고 말했다. 플리트우드가 주로 뛰는 유럽프로골프투어는 3월 8일 끝난 카타르 마스터스 이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대회가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플리트우드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만 지금까지 23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였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적지 않은 돈을 챙겼다.
이 덕에 피니시 역시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일하는 캐디 가운데 사정이 넉넉한 편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