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도 비닐장갑 낀 채 투표…"인원 분산되길" [사전투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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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청와대 참모진 동행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4·15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며 국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청와대 "투표율 높이자는 취지"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사전투표 시행 첫날인 이날 오전 9시께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들도 함께 사전투표장을 찾았다.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쓰고서 투표장에 도착했고 입구에서는 체온 체크도 했다. 손 소독을 마친 후에는 비닐장갑을 낀 채 투표를 진행했다. 이동에는 수소차가 이용됐다.
투표 후 문 대통령은 안영미 삼청동장을 만나 "투표하러 주민들이 많이 오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안 동장이 많이 오고 있다고 답변하자 "선거 당일에는 투표하러 오는 분들이 밀릴 지도 모르니 사전투표로 인원이 분산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투표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이뤄진 것이라고 청와대 측이 설명했다.한편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바 있다.▶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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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