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을 나경원으로 '보수 단일화'…우리공화당 후보 사퇴

건강상 이유로 오세찬 우리공화당 후보 중도하차
"지역구는 나경원, 비례는 우리공화당 찍어달라"
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을 후보가 9일 서울 동작구 흑석시장 일대에서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4·15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오세창 우리공화당 후보가 '건강 악화' 이유로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동작을 보수 진영 후보는 자연스레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로 단일화가 됐다.

우리공화당은 오 후보가 9일 중앙당사를 찾아 '지병 악화로 선거운동이 불가하다'라는 내용의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 후보는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건강상태가 여의치 않아 바로 병원치료를 시작해야 해서 여기서 출마의 뜻을 접으려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열망을 기호 2번 통합당 나경원 후보에게 주시고, 당은 기호 7번 우리공화당을 찍어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동작을은 판사 출신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구다.▶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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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