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 "김경욱 후보 식사자리 부적절" vs "의례적 만남 불법 없어"

민생당 최용수 "김경욱·이종배 후보, 정치공세 멈추고 유튜브 토론하자"

미래통합당 소속 충북 충주시의회 의원들은 10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식사 제공 등의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김낙우 의원 등 7명은 이날 충주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가 지난 2월 말 같은 당 도의원, 언론사 기자 2명과 저녁 식사를 했고, 도의원이 부른 한 당원은 기자 1명을 폭행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등 공식 자리가 아니라 몇 명과 식사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부적절한 처사"라며 "기자들과 왜 자리를 했는지, 식사비는 누가 댔는지, (다음날 도의원이 함께 한 자리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300만원에 합의했다는데) 합의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라고도 했다.

김 후보 측은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많은 요청에 따라 의례적이고 통례적인 만남을 가졌고 인사를 해 왔다"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그 과정에 불법적인 요소는 없었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민생당 최용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공세는 그만하고 유튜브서 공약과 정책을 놓고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최 후보는 "김 후보는 통합당 이종배 후보의 (지난 총선) 공약을 두고 헛공약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정정했고, 이 후보 측은 고발로 대응했다.

또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 측은 불법으로 간주되는 호별방문 유세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지난달 30일의 공정선거 서약식은 사라졌다"고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