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당의 n번방 폭로? 검찰과 내통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
입력
수정
이근형 "무슨 얘기 나와도 가짜뉴스"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이 주말께 n번방 관련 의혹을 폭로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에 대해 "무슨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다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서버 다 외국에 있는데 시간상 어려워"
이 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 하루 이틀 전 의혹이 있다고 제기하고 해명할 기회도 안줄 것 아닌가"라며 "기술적으로 쉽게 될 수가 없다. 암호화폐와 텔레그램 서버가 외국에 있다. 수사가 시간도 걸리고 어렵다는 건데, 이 상황에서 지금 뭐가 나온다는 것이냐"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만약 그게 가능하다고 하면 검찰하고 (통합당이)내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합당이 특정인사의 이름을 거론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되면 당연히 대응하기가 더 편하다"며 "그런데 그렇게 못할 것이다. 도저히 확인이 불가능한 것을 중심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이진복 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은 "n번방 특별팀 등에서 많은 제보를 받았고, 선거 중에 이를 제시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여권인사 'n번방' 연루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얘기를 듣긴 했다"고 말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보기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candidates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