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번 도전' 조혜연, 대주배에서 '여자기사 최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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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김영환 9단에 역전 반집승 조혜연 9단이 베테랑 기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주배에서 여자기사로는 최초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조혜연은 10일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전에서 김영환 9단에게 276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이 대회 결승에 세 차례 오른 끝에 처음 우승을 차지한 조혜연은 대주배 출범 이후 우승한 최초의 여자기사이기도 하다.
대주배는 만 50세 이상(1970년 이전 출생) 남자 기사와 만 30세 이상(1990년 이전 출생) 여자기사 69명이 참가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조혜연은 이날 결승에서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영환을 상대로 초반 접전에서 실패해 불리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하변을 삭감하며 전세를 뒤집은 조혜연은 김영환의 추격을 반집으로 막아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조 9단은 "2012년 이후 첫 우승인데 큰 기전인 대주배여서 더욱 기쁘다"라며 "대주배 2연패는 물론 다른 기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주배 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연합뉴스
이 대회 결승에 세 차례 오른 끝에 처음 우승을 차지한 조혜연은 대주배 출범 이후 우승한 최초의 여자기사이기도 하다.
대주배는 만 50세 이상(1970년 이전 출생) 남자 기사와 만 30세 이상(1990년 이전 출생) 여자기사 69명이 참가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조혜연은 이날 결승에서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영환을 상대로 초반 접전에서 실패해 불리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하변을 삭감하며 전세를 뒤집은 조혜연은 김영환의 추격을 반집으로 막아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조 9단은 "2012년 이후 첫 우승인데 큰 기전인 대주배여서 더욱 기쁘다"라며 "대주배 2연패는 물론 다른 기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주배 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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