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사전투표 이틀째…역대 최고 투표율 경신 주목

전국 3천508곳서 오후 6시까지 진행…첫날에만 533만명 참여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가 11일까지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제는 주소와 관계없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있으면 선거일 직전 금·토요일에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총선에는 유권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사람이 몰리는 선거 당일을 피하면서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10일 하루에만 533만9천786명이 참여, 사전투표율이 첫날 기준 역대 최고인 12.14%를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2014년 지방선거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4.75%였고, 2016년 총선(5.45%), 2017년 대선(11.7%), 2018년 지방선거(8.77%)를 거치며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튿날까지 사전투표 열기가 이어지면서 전체 사전투표율 기록까지 경신할지 주목된다. 선관위는 모든 사전투표소에 철저한 방역작업을 할 계획이며, 투표소에서 마스크 착용, 대화 자제, 1m 이상 거리 두기, 투표 전 손 씻기 등 '4·15총선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