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손혜원, 유시민 '저격'한 양정철에 "많이 컸다"

양정철 "우리가 이긴 것처럼 예측하는 사람들, 의심할 필요 있다"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공약 캐스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 열린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손혜원 최고위원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향해 "많이 컸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손 최고위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양 원장과 관련된 기사를 게시하며 "이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많이 컸다. 양정철"이라는 글을 올렸다.양 원장이 같은날 전남 순천에서 열린 소병철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와의 정책 협약식을 가진 자리에서 유 이사장의 '범여권 180석 가능' 발언을 두고 "최근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도 불리는 양 원장은 지난해 5월부터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으며 민주당의 이번 총선을 총괄 기획해왔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2일 소병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소 후보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웃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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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