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4.4%…무직층에서 12.0%P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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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4.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54.4%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018년 11월 2주차 조사 이후 최고치로 벌어졌다.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
긍정·부정 격차 12.1%P로 벌어져
이날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6~10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54.4%(매우 잘함 36.0%, 잘하는 편 18.3%)로 나타났다.부정평가는 0.9%포인트 내린 42.3%(매우 잘못함 29.8%, 잘못하는 편 12.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2%포인트 증가한 3.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2.1%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1월 2주(긍정 53.7% 부정39.4%, 14.3%P 격차) 이후 가장 큰 격차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3.9%P↑, 23.5%→27.4%, 부정평가 69.5%)에서 상승했고, 중도층에서도 긍정평가(50.9%)가 부정평가(46.1%)를 앞섰다.직업별로 무직(12.0%P↑, 42.6%→54.6%, 부정평가 42.4%)에서도 올랐다. 다만 가정주부(3.9%P↓, 50.0%→46.1%, 부정평가 48.8%)에서는 하락했다.
또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4.3%P↓, 54.8%→50.5%, 부정평가 46.7%)에서 하락했고, 연령대별로 50대(4.1%P↓, 58.6%→54.5%, 부정평가 42.7%)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773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2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