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장에 송재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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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한계 다다른 도시가스업계한국도시가스협회는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사진)을 제15대 협회장에 선임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회원사 소통으로 성장 이끌 것"
송 회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가스업계는 경기 침체, 지구온난화 및 타 연료와의 경쟁 확대 등으로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다”며 “사업 실행력 강화와 회원사 간 소통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기는 3년이다.송 회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경영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경영전략 컨설팅 회사인 부즈 앨런 해밀턴과 모니터 그룹 등에서 경영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2005년부터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2015년부터 3년간 국제가스연맹(IGU) 부회장을 지내면서 한국 가스업계 위상을 높이고 국제 가스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1984년 설립된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전국 34개 도시가스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경동도시가스는 울산과 경남 양산 지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4227억원에 이른다.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소비자 중심 혁신경영과 선진 안전경영을 추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안전관리수준 평가에서 10년 연속 안전관리 최고 등급을 받았다. 송 회장은 LNG를 석유화학제품 공정에 들어가는 원료용으로 SK에너지와 에쓰오일 등에 공급하는 등 경영혁신으로 회사를 종합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키웠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