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신규 확진 294명…누적 8400명 넘어서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13일 294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8400명을 넘어섰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도쿄도 91명 등 전국에서 총 294명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난 7일 이후 엿새 만이다.

일본의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719명 급증하는 등 도쿄 지역이 크게 늘면서 나흘 연속 전일 증가세를 웃돌았다. 하지만 12일 500명, 13일 294명으로 일단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누적 확진자는 대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840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3일 하루 동안 5명이 늘어나 국내 감염자 143명과 유람선 승선자 12명 등 총 155명이다.

증상이 호전돼 퇴원하거나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유람선 승선자 644명을 포함해 총 1443명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도쿄도 등 전국 7개 도부현 광역지역에 특별법에 근거한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외출 자제를 요청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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