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야 선대위 "한표라도 더" 마지막 유세

민주당,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통합당, 투표 독려 캠페인
경남 각 정당은 21대 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마지막 화력을 쏟아부었다.경남 16개 전 지역구에서 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각각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투표 독려 캠페인으로 지지층 결집과 부동표 흡수를 시도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오전 10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두관 경남·울산 상임선대위원장, 김해갑·을, 양산갑·을 후보를 중심으로 총선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이들은 묘역 참배 후 "코로나19와 경제위기 등 국난을 극복하려면 집권당에 안정적 의석을 몰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당 경남도당은 오전 11시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주영 경남총괄선대위원장, 창원지역 총선 후보,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이번 총선은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무너진 경남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며 투표 독려 호소문을 발표했다.

경남 4곳에 후보를 낸 정의당 경남도당은 창원성산 선거구에 당력을 집중했다.

창원성산은 민주당 이흥석·정의당 여영국·민중당 석영철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선거 막바지 통합당 강기윤 후보와 범진보 후보 3인이 맞붙는 '다자대결'하는 구도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출근길 여영국 후보와 공동 유세를 하며 정의당 지지를 호소했다.

민중당, 우리공화당, 국가혁명배당금당 등 경남에서 1명 이상 총선 후보를 낸 다른 정당들과 무소속 후보들도 이날 총력 유세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