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광주·전남 마지막 부동층 표심잡기

여야는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광주와 전남에서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지지 후보나 정당을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의 표심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접전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은 부동층이 아직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해당 지역의 후보들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출·퇴근 인사와 거리 유세 등으로 비교적 차분하게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유권자와 직접 만나는 것을 자제하고 유세 차량에 홀로 타 도심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집중 유세 대신에 전화나 SNS, 유튜브 등 온라인 홍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역 의원이 중심이 된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정치 신인'인 민주당 후보들과는 차별화된 '인물론'을 내세워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민생당 후보들은 '민주당 싹쓸이만은 막고 호남 정치에 경쟁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이들은 민생당 현역이 중심이 된 민주개혁 세력의 통합으로 '호남 대통령'을 만드는 데 마지막 정치 인생을 걸겠다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도 '당선 후 민주당에 입당해 정권 재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며 '민주당 마케팅'을 내세워 민주당 지지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대표 당선에 공을 들이는 정의당, 민중당 등은 지역구 후보들과 이날 자정 선거 운동 종료 시점까지 '논스톱 유세'를 펼친다.미래통합당, 국민의당도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유의미한 정당 득표로 제3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키워달라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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