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의혹ing…이기광 "허위사실 고소"vs김근태 "소명할 책임 있어"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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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음원 사재기 의혹
김근태, 기자회견 열고 차트 순위 조작 의혹 제기
이기광 측 "김 후보 명예훼손으로 고소"
김근태 "검찰 고소 유감, 실체 명백히 드러나길"
![이기광,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명예훼손으로 고소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03.16838658.1.jpg)
이기광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이기광이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관련해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근태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이어 "음원 사재기가 반드시 근절시켜야 마땅한 행위임은 현 음악산업에 떳떳이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과 여론을 이용해 소속사에 확인도 한번 해보지 않고 성급히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고, 그 내용을 접한 사람들에게 마치 그 내용이 사실인 듯한 인식을 심어주어 해당 아티스트가 성실히 활동하며 쌓아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일 또한 근절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기광 측은 "다시 한번 당사 아티스트와 관련하여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조작이 없었음을 말씀드린다. 본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 필요한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며 협조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모든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10년 동안 정말 성실히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쌓아올린 이기광이라는 아티스트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최근 김근태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언더 마케팅 기업 크레이티버가 볼빨간사춘기,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의 음원 순위를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언급된 가수들은 전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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