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부산 중구청장·남구 시의원 보선 후보 막판 총력전

제21대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중구청장 재선거와 부산시의회 남구 제2선거구 후보들도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중구청장 보선에 나선 미래통합당 최진봉 후보는 오전 7시부터 보수사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지역 9개 행정동을 순환하며 막바지 인사를 했다.유세차를 타거나 골목을 직접 걸으며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었다.

3선 구의원 출신인 최 후보는 "우리 중구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중구청장이 되겠다"면서 "상권을 회복시켜 경제가 되살아 나는 부산의 중심이 중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시형 후보도 막바지 선거운동에 열을 올렸다.이날 오전 중구청사 앞에서 출근길 시민인사를 한 뒤 시장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5시부터 4시간가량은 보수동 로터리 인근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한다.

2선 구의원인 김 후보는 "민생안전과 상권안정 모든 전력투구를 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흔들린 민생을 위해 재난 기본생활비를 4인 가족 기준 최대 50만원이 지급되도록 하고 무상 마스크도 배부하겠다"고 밝혔다.
남구 제2선거구 시의원 선거도 후보 간 경쟁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진행됐다.

민주당 박재호 의원 정무특별보좌관 출신인 반선호 후보는 박 후보와 한 몸처럼 움직인다.

오후 6시 메트로시티 앞에서 박 후보와 마지막 합동 유세전을 한 뒤 이날 자정까지 꽉 채워 주민들을 만나고 다닐 계획이다.반 후보는 "최선을 다했고 겸허히 주민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면서 "젊음이 넘치는 용호동을 젊은 후보가 만들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김광명 후보도 배수의 진을 강조하며 자신을 시의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한다.

부산시의회 47명 중 현재 통합당 의원은 4명으로 주민들이 자신을 뽑아야 교섭단체 구성(의원 5명 이상)이 가능하다고 호소한다.김 후보는 "시의회에 원구성이 안되면 정책·예산 부분 협상이 어려워 중대한 기로에 놓일 수 있다"면서 "부산 발전과 의회 견제 균형을 위해 저를 꼭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