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제게 한표를"…대전세종충남 후보들 마지막 간절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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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여당에 힘을 달라" vs 통합당 "문재인 정부 견제해야"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대전·세종·충남 20개 선거구 여야 후보들은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한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한 마지막 유세를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힘있는 여당이 필요하다며 '범여권 과반'을 호소했고,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며 '정권 견제론'을 내세웠다.
민주당 장철민 후보(동구)와 황운하 후보(중구)는 각각 대전역과 서대전네거리에서 주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당부했다.
박범계 후보(서구을)는 월평역 네거리 유세로 하루를 시작해 지역구를 촘촘히 훑는 유세전을 펼쳤고, 이상민 후보(유성을)는 반석역 네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선거 캠프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선거공약 등을 소개했다.민주당 대전지역 후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국정과제 완수를 위해 힘을 실어달라"며 "오직 싸울 마음만 가득한 정당이 아닌 일할 수 있고 일하고자 하는 민주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통합당 이장우 후보(동구)는 대전역 네거리에서, 양홍규 후보(서구을)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네거리에서 막판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이영규 후보(서구갑)와 정용기 후보(대덕구)도 각각 도마네거리와 송촌주민센터 인근에서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부탁했다.이장우 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경제, 안보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실정을 넘어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가 작동되도록 통합당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유성을)는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돼야 양당 간의 끝없는 극단적 대결정치가 아니라 대안과 정책으로 논쟁하는 국회가 될 수 있다"며 양당정치 종식을 외쳤다.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세종을 여야 후보들도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지역을 누볐다.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아름동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한 뒤 시내 곳곳을 돌며 게릴라 유세를 펼쳤다.
강 후보는 "세종시 정무부시장으로 일하던 시절 많은 시민을 만났고 의견을 들었다"며 "문재인 정부, 민주당과 함께 세종시를 행정수도와 지방분권, 균형 발전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당 김병준 후보는 조치원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어진동 세종중앙타운, 조치원 세종전통시장 등에서 거리 인사를 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세종시를 특별자치시에 걸맞은 도시로 만드는 꿈을 꿨다"며 "이제 노무현을 넘어 김병준의 철학과 가치, 정책으로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보궐선거와 총선이 함께 치러지는 충남 천안에서도 한표를 호소하며 여야 후보들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했다.
민주당 문진석 후보(천안갑)는 천안종합터미널 앞에서 연 집중 유세에서 "천안경제를 바꿔내겠다"며 "마지막 한 표까지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박완주 후보(천안을)와 이정문 후보(천안병)는 시내버스 기사들을 찾아가 인사하는 일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한 뒤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당부했다.
박 후보는 "힘 있는 3선이 된다면 더 큰 천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고, 이 후보는 "4·15 총선 투표로 천안시민의 위대한 힘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국정의 발목을 잡는 정당 때문에 4년의 악몽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일하는 정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박상돈 시장 후보와 신범철(천안갑)·이정만(천안을)·이창수(천안병) 후보가 천안 종합터미널 앞에 모여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이들은 유세에서 "지난 3년간 우리 삶이 얼마나 힘들었고, 코로나19로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느냐"며 "뭐 하나 나아진 게 없는데 이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180석을 운운하는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폭망, 외교·안보 실종이라는 총체적 난국에 대해 반드시 한표를 행사해 달라"며 "여러분의 한표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조철희 통합당 도당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오만해지고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이 된다"며 "오만과 독선에 젖은 무도한 정권을 견제할 강력한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충청권 최대 격전지 공주·부여·청양도 막판까지 치열했다.
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부여와 청양에서 유권자를 만난 뒤 공주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박 후보는 "우리 지역을 위해 저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며 "세게 밀어주시면 크게 보답하겠다.
집권 여당의 강력한 힘으로 공주·부여·청양을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당 정진석 후보는 공주 옥룡네거리에서 아침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인구가 가장 많은 공주에 집중했다.
정 후보는 유세에서 "문재인 정권 3년의 경제실험을 심판하지 않으면 코로나 이후 경제가 더 어려워진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견제할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아산갑 민주당 복기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이겨내느냐 정치싸움만 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꼭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달라"고 밝혔다.통합당 이명수 후보는 "아산을 위해 더 큰 목소리를 내 줄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아산과 함께 한 지난 12년처럼 앞으로의 4년도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같은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민주당 장철민 후보(동구)와 황운하 후보(중구)는 각각 대전역과 서대전네거리에서 주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당부했다.
박범계 후보(서구을)는 월평역 네거리 유세로 하루를 시작해 지역구를 촘촘히 훑는 유세전을 펼쳤고, 이상민 후보(유성을)는 반석역 네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선거 캠프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선거공약 등을 소개했다.민주당 대전지역 후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국정과제 완수를 위해 힘을 실어달라"며 "오직 싸울 마음만 가득한 정당이 아닌 일할 수 있고 일하고자 하는 민주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통합당 이장우 후보(동구)는 대전역 네거리에서, 양홍규 후보(서구을)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네거리에서 막판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이영규 후보(서구갑)와 정용기 후보(대덕구)도 각각 도마네거리와 송촌주민센터 인근에서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부탁했다.이장우 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경제, 안보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실정을 넘어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가 작동되도록 통합당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유성을)는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돼야 양당 간의 끝없는 극단적 대결정치가 아니라 대안과 정책으로 논쟁하는 국회가 될 수 있다"며 양당정치 종식을 외쳤다.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세종을 여야 후보들도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지역을 누볐다.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아름동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한 뒤 시내 곳곳을 돌며 게릴라 유세를 펼쳤다.
강 후보는 "세종시 정무부시장으로 일하던 시절 많은 시민을 만났고 의견을 들었다"며 "문재인 정부, 민주당과 함께 세종시를 행정수도와 지방분권, 균형 발전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당 김병준 후보는 조치원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어진동 세종중앙타운, 조치원 세종전통시장 등에서 거리 인사를 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세종시를 특별자치시에 걸맞은 도시로 만드는 꿈을 꿨다"며 "이제 노무현을 넘어 김병준의 철학과 가치, 정책으로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보궐선거와 총선이 함께 치러지는 충남 천안에서도 한표를 호소하며 여야 후보들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했다.
민주당 문진석 후보(천안갑)는 천안종합터미널 앞에서 연 집중 유세에서 "천안경제를 바꿔내겠다"며 "마지막 한 표까지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박완주 후보(천안을)와 이정문 후보(천안병)는 시내버스 기사들을 찾아가 인사하는 일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한 뒤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당부했다.
박 후보는 "힘 있는 3선이 된다면 더 큰 천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고, 이 후보는 "4·15 총선 투표로 천안시민의 위대한 힘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국정의 발목을 잡는 정당 때문에 4년의 악몽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일하는 정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박상돈 시장 후보와 신범철(천안갑)·이정만(천안을)·이창수(천안병) 후보가 천안 종합터미널 앞에 모여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이들은 유세에서 "지난 3년간 우리 삶이 얼마나 힘들었고, 코로나19로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느냐"며 "뭐 하나 나아진 게 없는데 이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180석을 운운하는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폭망, 외교·안보 실종이라는 총체적 난국에 대해 반드시 한표를 행사해 달라"며 "여러분의 한표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조철희 통합당 도당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오만해지고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이 된다"며 "오만과 독선에 젖은 무도한 정권을 견제할 강력한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충청권 최대 격전지 공주·부여·청양도 막판까지 치열했다.
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부여와 청양에서 유권자를 만난 뒤 공주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박 후보는 "우리 지역을 위해 저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며 "세게 밀어주시면 크게 보답하겠다.
집권 여당의 강력한 힘으로 공주·부여·청양을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당 정진석 후보는 공주 옥룡네거리에서 아침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인구가 가장 많은 공주에 집중했다.
정 후보는 유세에서 "문재인 정권 3년의 경제실험을 심판하지 않으면 코로나 이후 경제가 더 어려워진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견제할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아산갑 민주당 복기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이겨내느냐 정치싸움만 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꼭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달라"고 밝혔다.통합당 이명수 후보는 "아산을 위해 더 큰 목소리를 내 줄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아산과 함께 한 지난 12년처럼 앞으로의 4년도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같은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