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순항미사일 발사하자 미국 정찰기 한반도 상공 비행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와 전투기에서 공대지 로켓을 발사한 14일 미국 해군 정찰기가 대한민국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미 해군 정찰기 EP-3E가 대한민국 상공을 비행했다.EP-3E는 신호정보(시긴트) 수집 및 정찰을 담당하는 항공기로, 지상과 공중의 모든 신호를 포착해 분석한다.

미사일 발사 전후 방출되는 전자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

EP-3E는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와 전투기 공대지 로켓을 발사한 이후 대북정찰을 한 것으로 보인다.미군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등을 포착한 뒤 세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정찰 활동을 강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이후 40여분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Su-25로 추정되는 수호이 전투기는 원산 일대에서 공대지 로켓을 발사하고, 미그 계열 전투기도 비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