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최대 승부처' 경기…박빙 '10곳+α' 승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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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9석 중 민주당 '40석+α', 통합당 '22∼23석' 목표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경기도 판세 분석에서 경합 선거구를 '10곳+α'로 봤다.
경기도 전체 선거구 59곳 중 '12∼14곳'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박빙의 접전지역이라는 얘기다.
여야 양당은 모두 4년 전 총선 결과를 뛰어넘어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의 경기도 목표 의석수는 '40석+α', 통합당은 '22∼23석'로 잡고 있다.
2016년 20대 총선 때는 도내 전체 60석 중 민주당이 40석,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이 19석, 정의당 1석을 얻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우세지역이 많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선거 때마다 열세로 분류된 경기 북부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구리(윤호중), 양주(정성호), 파주갑(윤후덕), 남양주갑(조응천), 의정부갑(오영환) 등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 경기 북부에서 다수 지역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합당 경기도당은 "경기도 전체 의석의 35~40%(22∼23석)를 가져오면 내부적으로 승리한 거로 보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경합지역 결과를 봐야 한다"고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경합 양상인 용인정(이탄희 vs 김범수), 남양주병(김용민 vs 주광덕), 성남 분당갑(김병관 vs 김은혜), 성남 분당을(김병욱 vs 김민수) 등이 도 전체 판세를 좌우할 승부처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용인정의 민주당 이탄희 후보 측은 "각종 여론조사마다 (통합당 후보와 지지율이) 팽팽하게 나와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인 죽전교차로 퇴근 인사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김범수 후보 측은 "출발은 이 후보 보다 뒤졌지만, 자체 분석 결과 현재 오차범위에서 김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며 "동백 119안전센터 사거리 퇴근 인사로 선거운동을 마친다"고 말했다.
도내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접전지역의 선거 결과는 투표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투표율이 높으면 여론조사와 각 정당의 활동을 통해 표출되지 않던 다른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경기도 판세 분석에서 경합 선거구를 '10곳+α'로 봤다.

여야 양당은 모두 4년 전 총선 결과를 뛰어넘어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의 경기도 목표 의석수는 '40석+α', 통합당은 '22∼23석'로 잡고 있다.
2016년 20대 총선 때는 도내 전체 60석 중 민주당이 40석,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이 19석, 정의당 1석을 얻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우세지역이 많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선거 때마다 열세로 분류된 경기 북부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구리(윤호중), 양주(정성호), 파주갑(윤후덕), 남양주갑(조응천), 의정부갑(오영환) 등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 경기 북부에서 다수 지역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경합 양상인 용인정(이탄희 vs 김범수), 남양주병(김용민 vs 주광덕), 성남 분당갑(김병관 vs 김은혜), 성남 분당을(김병욱 vs 김민수) 등이 도 전체 판세를 좌우할 승부처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용인정의 민주당 이탄희 후보 측은 "각종 여론조사마다 (통합당 후보와 지지율이) 팽팽하게 나와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인 죽전교차로 퇴근 인사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내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접전지역의 선거 결과는 투표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투표율이 높으면 여론조사와 각 정당의 활동을 통해 표출되지 않던 다른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