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온라인개학 코앞인데…e학습터 4시간·EBS 1시간 장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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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학습터 '통합인증서비스'에 오류 발생
EBS, 장비에 과부하 걸려 접속 지연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운영하는 e학습터에서는 이날 4시간가량 로그인 오류가 있었다. EBS 온라인클래스에서도 전날에 이어 이날 한 시간가량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KER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께 e학습터 로그인에 장애가 발생한 점이 확인됐고 이후 긴급조처에 들어가 4시간 만인 낮 12시 55분 정상화됐다.
e학습터는 KERIS가 운영하는 '에듀넷' 사이트 ID나 교사가 발급하는 ID로 로그인할 수 있는데, 이날 '통합인증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해 에듀넷 ID로 e학습터에 로그인하려는 학생과 교사가 로그인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e학습터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교육과정에 맞춘 학습자료가 탑재돼있다. 교사들은 이곳에서 '온라인학급'을 개설해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e학습터에 만들어진 온라인학급은 약 23만6000개이며 소속된 학생은 254만여명이다.KERIS가 운영하는 온라인 학급 커뮤니티 서비스인 '위두랑'에서도 이날 오전 한때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장애는 KERIS가 e학습터 로그인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이트를 차단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하는 EBS 온라인클래스도 이날 오전 9시 45분부터 오전 10시 56분까지 1시간 11분 정도 접속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EBS 측은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해주는 장비에 과도한 부하가 걸려 접속이 지연됐다"면서 "이 장비를 10대에서 80대로 8배 늘려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EBS 온라인클래스는 전날에도 2시간 40분간 접속이 지연됐다. 또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온라인으로 학기를 시작한 지난 9일에도 1시간 15분가량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경기 고양시 EBS를 찾아 2차 온라인개학 대비상황을 점검한 뒤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LMS 접속지연 등 애로사항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이 추가로 온라인개학을 맞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