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구, 현재 투표율 1, 2위…TK·PK서 평균 투표율 앞서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막이 오른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 1위 지역은 강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율 2위는 대구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에서 오전 10시 평균 투표율(11.4%)를 앞서고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강원의 투표율은 1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의 투표율은 12.5%로 나타났다. 대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최대 피해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코로나19 표심이 정부에 대한 긍정 평가에 따른 여당 지지로 향할지, 정권 심판을 위한 야당 지지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3.56였다.대구를 비롯 TK, PK 지역이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상황이다. 경북은 12.3%로 대구 다음 투표율이 높다. 경남과 부산은 각각 12.1%다. 사전투표율은 경북(28.7%), 경남(27.59%), 부산(25.52%)였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호남 지역은 상대적으로 본 투표율은 저조하다. 전북, 전남은 각각 10.1%였다. 광주의 투표율은 현재 9.4%다. 이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전북 34.75%, 전남 35.77%, 광주 32.18%였다.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본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현재 서울은 11.2%, 경기는 11.5%, 인천은 9.9%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