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3.0% 대 광주 62.9%…투표율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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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투표율이 15일 오후 5시 현재 6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대 총선 최종 투표율 54.8%를 10%포인트 가까이 앞지른 것이다. 대구 투표율은 광주(62.9%)보다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표심이 정권 지지로 나타날지, 정권 심판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대구 투표율은 63.0%다. 선관위가 집계한 16대 총선 이후 대구의 투표율은 60%를 넘은 적이 없었다. 비교적 투표율이 높은 광주를 역전한 것이다. 대구에서는 수성이 69.0%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 지역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수성갑), 홍준표 무소속 후보(수성을) 등 거물급 인사가 출마한 곳이다. 경북과 부산·울산·경남(PK)의 투표율도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의 투표율은 63.7%로 전국 평균 62.6%를 넘어섰다. 부산은 63.7%, 울산은 64.8%, 경남 64.3%를 현재 기록하고 있다.

전북과 전남은 64.5%와 65.2%로, 여전히 상위권에 속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