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투표율 62.6%…1990년대 이후 최고치 [종합]

1996년 15대 총선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 기록

서울 송파구 신천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스1

15일 오후 5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62.6%로 집계됐다.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어선 것은 2004년 17대 총선(60.6%) 이후 16년 만이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였다. 24년 전인 1996년 63.9%를 기록했던 15대 총선과의 차이도 1.3%포인트(p)에 그친다.

지역별로도 대부분 60% 넘는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전남이 65.2%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세종 64.9%, 울산 64.8%, 전북 64.5%, 경남 64.3%, 서울 64.1%, 부산 63.7%, 경북 63.7%, 강원 63.5%, 대구 63.0%, 광주 62.9%, 대전 62.2%, 경기 61.0%, 충북 60.8% 등이 60%를 상회했다. 뒤이어 제주 59.9%, 인천 59.4%, 충남 59.4%로 나타났다.

이날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유권자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다. 6시 이전 투표소에 도착한다면 6시가 넘었더라도 투표가 가능하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이뤄지고 6시 30분께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된다.

중앙선관위는 16일 오전 2시께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관위는 개표 종료 시점을 지역구 선거는 16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6일 오전 8시께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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