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심장부' 호남, 2000년대 최대 투표율 일등공신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서울 방배동 서래초등학교 방배본동제2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산잔=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 속에서도 16년 만에 국회의원 총선거 최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전남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6시 총선 최종 투표율이 62.7%라고 밝혔다. 2016년 치러진 20대 최종 투표율 58%보다 4.7%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남은 전체 투표율 65.7%로 투표율 1위를 기록했다. 전북은 64.7%로 광주는 62.9%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여권의 지지 기반인 전남(35.8%)과 전북(34.8%)은 각각 사전투표율 1,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21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총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총선 득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였다. 이날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됐다. 다만 오후 6시 이후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중앙선관위는 16일 오전 2시께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관위는 개표 종료 시점을 지역구 선거는 16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6일 오전 8시께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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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