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통합당 부산시당 박수·환호…수도권 성적엔 탄식

4·15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되자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오후 6시 15분 출구조사 발표에 맞춰 부산 수영구 통합당 당사 5층 선거상황실에 집결했다.출구조사 결과 부산 후보들의 성적이 우세한 것으로 속속 발표되자 지지자들 사이에는 박수와 후보들의 이름이 잇따라 연호 됐다.

특히 부산 최대 접전지인 부산진갑 결과가 나오자 지지자들은 '서병수' 이름을 외치며 환호성을 냈다.

서 후보는 무표정을 유지했지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양새가 역력했다.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사하을 조경태 후보나 부산진을 이헌승 후보, 해운대갑 하태경 후보의 결과가 발표될 때도 박수가 나왔다.

정치 신예 해운대을 김미애 후보가 현역인 민주당 의원보다 우세하자 지지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김 후보를 둘러싸고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출구조사에서 열세로 나온 남구을 이언주 후보와 북강서갑 박민식 후보 등은 이날 시당에 집결하지 않았다.하지만 부산 후보에 앞서 수도권 후보 성적이 발표될 때는 지지자들 모두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서병수 부산선대위공동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가 앞서는 것으로 나와 마음이 가벼워진다"면서 "다만 사전투표가 반영돼있지 않고 오후 5시 이후 젊은 사람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한다는 보고를 받아 두고봐야 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성적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수도권에서 너무 좋지 않은 성적에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