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강민국 "새로운 부흥 일으키라는 진주시민 명령"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남 진주을 선거구에서 승리한 미래통합당 강민국 당선인은 "새로운 부흥을 일으키라는 진주시민의 준엄한 명령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재선 도의원을 거쳐 국회에 입성하게 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복안도 내놨다. 다음은 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고 진주의 새로운 부흥을 일으키라는 진주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다.

더욱 겸손하고 배려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인다.

-- 재선 도의원을 거쳐 국회에 진출했다. 국회에서의 역할은.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입법을 할 수 있는 법제사법위원회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회생 복안은.
▲ 지금 진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진주 출신 대기업 창업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삼성, LG 등 대기업을 찾아다니며 대기업 관련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농업기술원이 이전하는 초전동 일대에 문화예술이 넘치는 상업복합시설과 청소년문화관을 건립하겠다. 조성한 지 4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인 상평공단 재생사업을 잘 추진해 이곳이 부도심 기능을 하도록 하겠다.

-- 가장 시급하게 추진할 공약은.
▲ 코로나19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에게 입법을 통한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최상의 복지인 좋은 일자리 창출에 에너지를 쏟겠다.

-- 지역 현안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과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견해는.
▲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진주를 거쳐 거제를 종착역으로 하는 노선을 기본으로 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으므로, 진주 대신 함안을 거쳐 거제를 연결해야 한다는 창원시의 주장은 허무맹랑하다. 교통이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과 관광사업을 위해 기존 원안 노선대로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추진돼야 한다.

공공의료기관은 도민과 시민이 원한다면 설치해야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위험 등과 관련한 시급성 및 부지매입이나 건물 건립, 고가 의료장비 구입에 많은 세금이 드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보건소나 거점병원인 경상대병원 음압병실 확충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 선거 과정에 허위사실 유포 논란에 따른 고소도 있었다.

어떻게 대처하나.

▲ 논할 가치조차 없는 정치적 공세이고 흑색선전이어서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총선 출마 후보 모두 국가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하나가 돼서 진주발전 대한민국 미래를 향해 가는 방안을 찾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