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박수영 "첨단해양 삼각벨트로 서울 능가하겠다"

행정관료 출신 정치 신인으로 첫 도전 만에 국회에 입성한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갑 박수영 당선인은 "경기도 부지사 경험을 살려 서울보다 잘 사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당선인은 또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국회의원 특권을 최소화하고 헌신하는 의원 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당선인과 일문일답.
-- 승리의 원동력은.
▲ 현 정부의 실정에 지친 국민의 변화 요구가 컸다고 본다.

지난 문재인 정권 3년 동안 경제, 외교, 안보, 국민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큰 위기에 빠졌다.

이런 좌파정권의 폭주를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국민에 의한 심판임을 호소한 것이 공감을 끌어냈다고 생각한다. -- 선거운동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 저녁 시간이 되도록 개시도 못 한 상인의 한숨을 대하는 것이 제일 죄송스럽고 힘들었다.

경제난과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일상이 무너졌을 때는 선거운동을 접고 한동안 방역 봉사밖에 할 수 없었다.

정치는 국민의 주름살을 펴는 일이기에 국민에게 보답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 행정관료 출신으로서 어떤 국회의원이 될 것인가.

▲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위해 노력하겠다.

국회의원의 특권을 최소화하고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의원 상을 만들겠다. -- 꼭 실현할 공약은.
▲ 부산경제를 되살리겠다.

구체적으로는 해양산업(해양클러스터)과 해양금융(문현국제금융센터), 해양 R&D(외대 부지 활용)를 연결하는 '첨단해양 삼각벨트'를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서울보다 잘 사는 부산을 만들 수 있다.

경기도 부지사 시절 판교 테크노밸리를 조성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바다를 낀 부산은 경기도보다 더 나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