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충청권은 여야가 균형을 유지했던 지난 19·20대 총선과 달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세로 나타나고 있다. 16일 오전 1시 현재 개표 결과 민주당은 대전·세종·충남·충북 28석 가운데 20곳에서 앞서고, 미래통합당은 6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27곳 중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이 14석으로 아슬아슬한 과반을, 민주당이 12석을 얻은 바 있다.
4년 만에 '중원 민심'이 민주당에 손을 든 모양새다. 19대 총선 때는 충청권 25석 가운데 새누리당이 12석, 자유선진당이 3석을 가져갔다.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은 당시 총 10석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일단 대전의 7개 지역 모두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황운하(중구)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고, 박범계(서구을) 후보도 확실시되고 있다.
이상민(유성을) 후보 역시 당선이 유력하다.
지역구가 1곳으로 2곳으로 늘어난 세종에서는 민주당 홍성국(세종갑) 후보가 당선됐고, 강준현(세종을)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 충남 지역구 11곳 중에서는 민주당 어기구(당진)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고, 박완주(천안을)·김종민(논산·계롱·금산) 후보도 당선을 앞두고 있다.
통합당의 충남 지역 후보 가운데 성일종(서산·태산)·홍문표(홍성·예산)·정진석(공주·부여·청양,) 후보가 당선됐다.
이명수(아산갑) 후보도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8석의 의석이 걸린 충북에선 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후보가 당선됐고 도종환(청주 흥덕)·변재일(청주 청원)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통합당은 충북 3곳을 확보했다.
박덕흠(보은·옥천·영통·괴산)·엄태영(제천·담양)·이종배(충주) 후보의 당선이 결정됐다.
8개 지역구가 포진한 강원도는 통합당의 강세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번 총선에서도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후보도 유력시된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도 선두다.
민주당은 원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광재(원주갑)·송기헌(원주을) 후보가 1위를 달리며 당선 확실로 분류된다.
무소속 권성동 후보는 강릉에서 선두로, 당선이 점쳐진다.
제주도 3곳은 모두 민주당이 후보가 당선권이다. 송재호(제주갑)·오영훈(제주을)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엇고, 위성곤(서귀포) 후보의 당선도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