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생산추락·실적악화에 하락…다우 4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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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미 경제에 전방위 쇼크…투자심리 위축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생산 급감과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악화에 미끄러졌다.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과감한 '돈 풀기'에 더해 코로나19 사태가 조만간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경제활동 재개 논에 시동이 걸리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5.41포인트(1.86%) 하락한 23,504.35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70포인트(2.20%) 내린 2,783.36, 나스닥지수는 122.56포인트(1.44%) 떨어진 8,393.18을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8.7% 급감했다.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으로 꼽히는 지표다.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5.4% 감소했다.
1946년 이후 역 7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산업생산에서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6.3%나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일시 가동을 중단하면서 자동차 생산은 무려 27.2%나 급감했다.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에도 충격파가 미치기 시작했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은 46%,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5%의 1분기 순익 감소를 기록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JP모건과 웰스파고는 순익이 각각 69%, 89% 급감했다.
금융정보업체인 레피니티브가 취합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10.2%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일시 해고 등에 나서면서 지난주까지 최근 3주간 1천680만명이 실직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시큐리티의 수석 마켓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는 악화한 지표에 대해 "이는 시리즈의 시작에 불과하며 매우 심각한 경기침체를 가리키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소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미 국채 가격은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의 0.75%에서 0.633%로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유럽증시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 내린 5,597.8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90% 하락한 10,279.7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76% 내린 4,353.72로 장이 끝났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75% 떨어진 2,808.20으로 거래를 끝냈다.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3%로 낮췄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5.41포인트(1.86%) 하락한 23,504.35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70포인트(2.20%) 내린 2,783.36, 나스닥지수는 122.56포인트(1.44%) 떨어진 8,393.18을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8.7% 급감했다.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으로 꼽히는 지표다.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5.4% 감소했다.
1946년 이후 역 7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산업생산에서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6.3%나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일시 가동을 중단하면서 자동차 생산은 무려 27.2%나 급감했다.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에도 충격파가 미치기 시작했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은 46%,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5%의 1분기 순익 감소를 기록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JP모건과 웰스파고는 순익이 각각 69%, 89% 급감했다.
금융정보업체인 레피니티브가 취합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10.2%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일시 해고 등에 나서면서 지난주까지 최근 3주간 1천680만명이 실직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시큐리티의 수석 마켓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는 악화한 지표에 대해 "이는 시리즈의 시작에 불과하며 매우 심각한 경기침체를 가리키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소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미 국채 가격은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의 0.75%에서 0.633%로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유럽증시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 내린 5,597.8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90% 하락한 10,279.7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76% 내린 4,353.72로 장이 끝났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75% 떨어진 2,808.20으로 거래를 끝냈다.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3%로 낮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