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서 이탈리아 교민 무사 퇴소”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지난 1일부터 평창군 봉평면 더화이트호텔에서 임시생활을 했던 이탈리아 교민들이 16일 퇴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도는 퇴소를 앞둔 지난 14일 평창 향토기업 제품인 곤또밀(식사대용 쉐이크)과 함께 도지사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이탈리아 교민들의 협조와 정부지원단 및 의료진 등 관계자들에게도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도는 이탈리아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로 평창 소재 호텔이 지정돼 일부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정부 및 지자체의 적절한 대응과 평창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임시생활을 마친 것으로 평가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걱정과 어려움도 많았지만 모두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평화와 번영의 땅 강원도에서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심을 축하드리며, 좋은 일로 다시금 강원도에 찾아오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