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이 빌딩 수익률 결정하는 시대…부동산 자산관리사(KPM)이 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동산 임대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 빌딩 수익률을 결정하는 임차인 유지가 쉽지 않아서다.기존 임차인을 장기간 유지하는 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 부동산관리협회(IREM)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규 임차인을 유치하기 위한 비용이 기존 임차인을 유지하는 비용보다 약 6배 더 발생한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임차인 유지율이 높은 빌딩은 그렇지 않은 빌딩보다 수익률과 빌딩가치가 높다. 이에 따라 전문적인 부동산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임차인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충족시켜 임차인 유지율을 높여줄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춘 부동산자산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사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부동산자산관리사(PM) 양성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형 부동산자산관리전문가(KPM) 교육은 한국경제신문과 중소형빌딩 자산관리 1위 기업 글로벌PMC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가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실무형 부동산 자산관리전문가 양성과정이다.

KPM 31기 교육과정은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5주간 매주 월·수요일 오후 7~10시에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 3층 한경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주요 강사진은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를 비롯해 김종진 전주대 교수, 문흥식 머큐리자산운용 대표, 유상열 글로벌PMC 부사장, 오세운 우리P&S 상무, 김형준 글로벌PMC 전무, 노승룡 회계법인 정연 회계사 및 이원희 법무법인 해송 변호사 등 실무 전문가로 구성됐다.
강의 주제는 △부동산 자산관리시장 동향·전망 △부동산 자산관리·시설관리 실무 △부동산 자산관리 관련 법무·세무 △빌딩 투자 및 임대마케팅 실무 △부동산 간접투자(리츠·펀드) △투자분석 실무 △자산관리계획서 작성실무 등으로 구성된다.중소형빌딩 소유주,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 금융기관 PB 및 퇴직(예정)자, 공인중개사, 자산운용사와 자산관리회사 임직원 및 자산관리회사 취업준비자 등 부동산업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KPM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오는 6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는 제8회 KPM 자격시험(민간자격 정식등록)에 응시할 수 있다.수강료는 90만원(부가세 없음). 미국 상업용부동산투자분석사(CCIM)와 부동산자산관리사(CPM), 3인 이상 단체 수강자는 수강료 10% 할인 혜택을 준다. KPM교육 수료 후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는 CCIM교육 수강시 10% 할인혜택(50만원 상당)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경아카데미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