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펜 지원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 탭 S6 라이트' 공개

갤럭시 탭 S6 라이트/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펜 'S펜'을 지원하는 태블릿 '갤럭시 탭 S6 라이트'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플래그십(전략) '갤럭시 탭 S6'의 보급형 모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 등 일부 시장에 갤럭시 탭 S6 라이트를 먼저 선보였다. 90만원대에 출시된 갤럭시 탭 S6(128GB 기준)와 달리 갤럭시탭S6 라이트는 50만원대로 가격을 대폭 인하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제품이다.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대에 S펜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태블릿이란 점. S펜 호환이 가능한 중저가 가격대 태블릿으로는 2016년 출시된 '갤럭시 탭 A 10.1 with S펜'이 있다. 하지만 보급형 A시리즈 제품인 만큼 S시리즈보다 음향 성능 등은 뒤진다.

10.4인치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고사양 게임 용도보다는 인터넷 서핑 및 동영상 시청에 적합하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9611이 탑재됐고 램(RAM)은 4GB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사진제공=삼성전자
카메라는 후면 800만·전면 500만 화소 단일 카메라가 장착됐다. 저장 용량은 64·128GB 2종으로 출시된다.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지원해 최대 1TB(테라바이트)까지 늘릴 수 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AKG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7040mAh(밀리암페어시)로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국내 출시도 임박했다. 지난달 26일 갤럭시 탭 S6 라이트(SM-P615)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전파인증이 완료되면 1개월 이내 제품이 출시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