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교민 302명 평창 호텔서 퇴소…"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
입력
수정
지난 1일부터 평창서 격리 생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입국했던 이탈리아 교민 302명이 16일 자가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했다. 이들은 그간 강원도 평창군 봉평 인근 한 호텔에서 지냈었다.
20대 여성 퇴소 전 검사서 '확진'
총 7명 입원 치료 중
강원도 보건당국은 다만 "격리생활자 중 20대 여성 1명이 전날(15일) 퇴소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강릉의료원으로 이송 조치됐다"고 전했다. 앞서 양성 판정을 받아 강원대병원과 원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6명을 합하면 이들 교민 중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도는 이들의 퇴소에 맞춰 최근 평창 향토기업 제품인 식사 대용 식품과 함께 도지사 편지를 전달하는 등 이탈리아 교민들의 협조와 정부지원단 및 의료진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최문순 지사는 "걱정과 어려움도 많았지만, 모두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서한문에 담았다. 이어 "평화와 번영의 땅 강원도에서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심을 축하드리며, 좋은 일로 다시 강원도에 찾아오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