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집값 5.3% ↑…코로나19 우려에 21개월 만에 최저
입력
수정
집값 상승률 10개월 연속 둔화 중국의 집값 상승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신규 주택 가격이 작년 동월 대비 5.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충격이 극심했던 지난 2월의 5.8% 상승률보다 더 낮아진 것이며, 10개월 연속 둔화한 수치다.
또 2018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중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로 0.1% 올라 5년 만에 월간 상승률을 멈췄던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반등했다.
조사대상 70개 도시 가운데 신규 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38곳으로 전달과 비교해 17곳 늘었다.
중국 서부 칭하이성의 성도인 시닝의 3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1.4% 올라 가장 높았으며, 중국 동부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는 1.3% 올라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성도 우한은 같은 기간 신규 주택 거래가 1건도 이뤄지지 않아 가격 변동도 없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병 후 인구 이동을 제한한 탓에 주택개발업자들의 분양과 고객들의 모델 하우스 방문이 모두 어려워져 집값 상승률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과 세계 경제 둔화 우려도 주택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부동산중개업체인 중위안(中原)그룹의 장다웨이 애널리스트는 "주택판매가 3월 재개됐지만 매우 부진하다"면서 주택시장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40% 정도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다.
/연합뉴스
이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충격이 극심했던 지난 2월의 5.8% 상승률보다 더 낮아진 것이며, 10개월 연속 둔화한 수치다.
또 2018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중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로 0.1% 올라 5년 만에 월간 상승률을 멈췄던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반등했다.
조사대상 70개 도시 가운데 신규 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38곳으로 전달과 비교해 17곳 늘었다.
중국 서부 칭하이성의 성도인 시닝의 3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1.4% 올라 가장 높았으며, 중국 동부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는 1.3% 올라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성도 우한은 같은 기간 신규 주택 거래가 1건도 이뤄지지 않아 가격 변동도 없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병 후 인구 이동을 제한한 탓에 주택개발업자들의 분양과 고객들의 모델 하우스 방문이 모두 어려워져 집값 상승률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과 세계 경제 둔화 우려도 주택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부동산중개업체인 중위안(中原)그룹의 장다웨이 애널리스트는 "주택판매가 3월 재개됐지만 매우 부진하다"면서 주택시장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40% 정도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