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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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1955년 4월 18일,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영원히 눈을 감았다. 향년 76세. 그가 생전에 발표한 상대성이론은 중력에 대한 연구부터 핵무기 개발까지 여전히 현대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1879년 3월 14일 독일 울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유대인, 어머니는 독일인이었다. 1901년 대학 졸업 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친구 아버지의 도움으로 독일 베른 특허국 심사관으로 겨우 일할 수 있었다. 이때 틈틈이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인슈타인은 1905년 특수상대성이론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당시까지 패러다임으로 굳어진 뉴턴의 고전역학을 뿌리째 뒤흔들었다. 1916년엔 특수상대성이론에 중력(重力) 이론이 포함된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했다. 1921년엔 광전효과 발견과 이론물리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독일에서 히틀러가 정권을 잡자 아인슈타인은 1933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미국에서 그는 독일보다 먼저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고, 이는 맨해튼계획(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계획)의 시발점이 됐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