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스크·언택트·돌밥돌밥·상상코로나…코로나19가 가져온 신조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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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다양한 신조어가 생겼다.
3월에는 마스크 공급이 안돼 요일별 구매를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마스크가 ‘금(金)’처럼 귀하다는 뜻의 ‘금스크’란 말도 생겨났다. 재택근무와 개학이 미뤄지면서 집에서 식사를 하는 식구들이 늘면서 '집밥족'이란 말도 유행하게 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운동을 덜하게 되면서 몸무게가 늘어난 이들이 많아 우스갯소리로 ‘확찐자’란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아르바이트 사이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266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조어’를 주제로 설문을 받았다.
20대들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장 공감가는 신조어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꼽았다.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e)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2m이상 유지하자는 캠페인이다. 이로인해 회사 구내식당에는 칸막이를 치거나 마주보고 식사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콕’ ‘확찐자’ ‘코로나블루(코로나 우울증)’ ‘돌밥돌밥(돌아서면 밥을 지어야 하는 주부를 뜻하는 용어)’ ‘작아격리(자가격리 되면서 몸과 마음이 작아지고 있다는 뜻)’ 등의 말이 생겨났다.
재채기나 잔기침에도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는 의미의 ‘상상코로나’도 젊은이들 사이에선 유행했다. 직장인들은 평생 겪어보지 못한 ‘재택근무’를 1~2주동안 하기도 했다.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회의진행을 위해 화상 영상 시스템 ‘줌(zoom)’도 인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채용·물류시장에서는 ‘언택트(untact:비대면)’이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채용시장에서는 온라인 면접이 대세가 됐고, 심지어 필기시험도 온라인을 통해 실시하는 기업도 생겨났다. 집밥족이 늘면서 대형마트보다 온라인 소셜커머스 쿠팡, 위메프, G마켓 등 이용이 늘면서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알바생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매장을 이용하는 손님의 감소’였다. 10명 가운데 7명이 이같이 응답했다. 이밖에 ‘마스크 고객’ ‘위생 청결’ ‘손 소독제 찾는 고객’ 등도 새로운 풍경이었다고 답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3월에는 마스크 공급이 안돼 요일별 구매를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마스크가 ‘금(金)’처럼 귀하다는 뜻의 ‘금스크’란 말도 생겨났다. 재택근무와 개학이 미뤄지면서 집에서 식사를 하는 식구들이 늘면서 '집밥족'이란 말도 유행하게 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운동을 덜하게 되면서 몸무게가 늘어난 이들이 많아 우스갯소리로 ‘확찐자’란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아르바이트 사이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266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조어’를 주제로 설문을 받았다.
20대들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장 공감가는 신조어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꼽았다.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e)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2m이상 유지하자는 캠페인이다. 이로인해 회사 구내식당에는 칸막이를 치거나 마주보고 식사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콕’ ‘확찐자’ ‘코로나블루(코로나 우울증)’ ‘돌밥돌밥(돌아서면 밥을 지어야 하는 주부를 뜻하는 용어)’ ‘작아격리(자가격리 되면서 몸과 마음이 작아지고 있다는 뜻)’ 등의 말이 생겨났다.
재채기나 잔기침에도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는 의미의 ‘상상코로나’도 젊은이들 사이에선 유행했다. 직장인들은 평생 겪어보지 못한 ‘재택근무’를 1~2주동안 하기도 했다.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회의진행을 위해 화상 영상 시스템 ‘줌(zoom)’도 인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채용·물류시장에서는 ‘언택트(untact:비대면)’이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채용시장에서는 온라인 면접이 대세가 됐고, 심지어 필기시험도 온라인을 통해 실시하는 기업도 생겨났다. 집밥족이 늘면서 대형마트보다 온라인 소셜커머스 쿠팡, 위메프, G마켓 등 이용이 늘면서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알바생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매장을 이용하는 손님의 감소’였다. 10명 가운데 7명이 이같이 응답했다. 이밖에 ‘마스크 고객’ ‘위생 청결’ ‘손 소독제 찾는 고객’ 등도 새로운 풍경이었다고 답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