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연극 '흑백다방'으로 공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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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오프라인 공연을 다시 시작한다. 첫 작품은 연극 ‘흑백다방’(사진)이다.
‘흑백다방’은 오는 22~2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오른다. 자유소극장에서 연극이 공연되는 건 지난 2월 ‘여자만세’ 이후 두달 만이다. 이 무대는 ‘2020 연극의 해’를 맞아 예술의전당이 대학로 신진 연극단체 등에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흑백다방’은 극단 ‘후암’의 작품으로 2014년 초연됐다. 1980년대 민주화 시절 발생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그린 2인극이다. 부산 남포동을 배경으로 상처받은 사람에게 상담을 해 주는 ‘다방주인’에게 과거의 사람인 ‘손님’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방주인 역은 배우 김명곤이 맡았다.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협력자들’ 등에 올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립극장 극장장 등을 지냈다. 손님 역은 연극 ‘칸사이 주먹’ ‘돌아온다’ 등에 출연했던 배우 윤상호가 연기한다. ‘칸사이 주먹’ ‘자이니치’ 등을 만든 차현석 감독이 극작·연출을 맡았다. 예술의전당은 이 작품을 시작으로 공연을 순차적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공간을 무기한 폐쇄하기 보다 순차적으로 공연장을 열어 침체된 공연계를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며 “두 좌석 당 한 사람이 앉도록 하는 등의 조치로 관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흑백다방’은 오는 22~2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오른다. 자유소극장에서 연극이 공연되는 건 지난 2월 ‘여자만세’ 이후 두달 만이다. 이 무대는 ‘2020 연극의 해’를 맞아 예술의전당이 대학로 신진 연극단체 등에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흑백다방’은 극단 ‘후암’의 작품으로 2014년 초연됐다. 1980년대 민주화 시절 발생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그린 2인극이다. 부산 남포동을 배경으로 상처받은 사람에게 상담을 해 주는 ‘다방주인’에게 과거의 사람인 ‘손님’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방주인 역은 배우 김명곤이 맡았다.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협력자들’ 등에 올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립극장 극장장 등을 지냈다. 손님 역은 연극 ‘칸사이 주먹’ ‘돌아온다’ 등에 출연했던 배우 윤상호가 연기한다. ‘칸사이 주먹’ ‘자이니치’ 등을 만든 차현석 감독이 극작·연출을 맡았다. 예술의전당은 이 작품을 시작으로 공연을 순차적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공간을 무기한 폐쇄하기 보다 순차적으로 공연장을 열어 침체된 공연계를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며 “두 좌석 당 한 사람이 앉도록 하는 등의 조치로 관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