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내달 중 저소득 가구에 4개월치 생활지원비 지급

경기 평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 4개월치 한시적 생활지원비를 내달 중 일괄적으로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기준 관내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1만2천155 가구다. 한시적 생활지원비는 수급 자격, 가구원 수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별도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4인 가구의 경우 생계·의료 수급자는 140만원, 주거·교육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108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생계 지원비와 별도로 지급되는 한시적 지원금이다. 평택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활지원비를 10만원 단위는 키프트 카드 형태의 농협선불카드로, 1만원 단위는 지역화폐인 평택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내달 초 대상자 가정에 한시적 생활지원비 지급일과 수령 시 준비물 등이 적힌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라며 "대상자는 지급일에 맞춰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생활지원비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시적 생활지원비는 수령 후 3개월 내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