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전해철 "21대 국회서 민주당 초대 원내대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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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의 ASMR]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기 안산 상록갑에 출마해 3선에 성공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문재인 정부 성공 위한 리더십 세우겠다"
"코로나19 극복 위해 국민들이 뜻 모아준 것"
전 의원은 17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21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에 출마해 당정청과의 국정과제 조율은 물론이고 야당과 협상력을 발휘해 속도감 있는 위기대응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21대 국회가 개혁과제 실천 및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회가 되도록 협치의 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 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 원활한 당정청 관계에 필요한 민주적 리더십을 세우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에서 여권에 표를 몰아준 민심과 관련해선 "정치가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고 극대화시켜 왔다"면서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큰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더 이상 싸우지 말고 정치가 필요한 일들을 잘 해내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이룰 수 있는 협치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면서 "국회 운영에 있어서의 효율성, 실질적이며 생산적인 논의를 가능하게 하는 구조적 변화 역시 필요하다"라고 했다.전 의원은 "의회의 역할과 권한이 충분히 확보될 때만이 정당이 중심이 되는 책임정치가 가능하다"면서 "21대 국회에선 국회의원이 존중받고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는 풍토가 만들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을 향해 "민주당에 보내주신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승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전 의원은 또 "더 겸손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코로나19 대응과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더 힘 있게 개혁 입법 처리를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면서 "또한 지역 주민들의 지지는 그동안 안산 발전을 위해 제가 해 온 일들에 대해 평가받고,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의 뜻을 잘 새겨, 약속드린 일들을 반드시 실천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