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눈물…'코로나 쇼크'에 고용률 -4%p, 하락폭 전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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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 지역의 고용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고용률은 53.6%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57.6%)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더 심각했다. 63.9%에서 59.4%로 4.5%포인트 하락했다. 대구와 함께 확진자 수가 많았던 경북의 고용률은 60.0%였다. 작년 동월 61.0%에서 1.0%포인트 하락했다.고용률은 전국 최저, 하락폭은 최대였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3월 고용률이 크게 하락한 것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지방청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충남(-2.8%포인트), 제주·인천(각 -1.7%포인트) 등도 하락폭이 컸다. 서울, 대전, 충북은 고용률이 소폭 상승했고 전북은 변동이 없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고용률은 53.6%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57.6%)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더 심각했다. 63.9%에서 59.4%로 4.5%포인트 하락했다. 대구와 함께 확진자 수가 많았던 경북의 고용률은 60.0%였다. 작년 동월 61.0%에서 1.0%포인트 하락했다.고용률은 전국 최저, 하락폭은 최대였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3월 고용률이 크게 하락한 것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지방청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충남(-2.8%포인트), 제주·인천(각 -1.7%포인트) 등도 하락폭이 컸다. 서울, 대전, 충북은 고용률이 소폭 상승했고 전북은 변동이 없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