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 햇빛노출 부족할 땐 세로토닌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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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부족할 땐 세로토닌 저하…유산균 꾸준히 섭취해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도 정부 차원의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강력한 전염성을 염려해 외출을 자제하며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자연스럽게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동시에 햇빛을 통해 우리의 건강에 도움을 주던 물질들도 차단됐다.
코로나19로 외출 어려울 시 유산균으로 ‘면역력 관리’ 중요
공급이 중단된 물질로는 비타민D와 자외선, 세로토닌 등이 있다.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성장 장애 혹은 뼈의 밀도 감소로 인한 변형이 생긴다. 흡수를 위해 음식물과 건강기능식품, 모유를 섭취하거나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켜 체내 합성되도록 해야 한다. 자외선은 일광소독이라고 해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화창한 날 살균을 위해 침구류를 바깥에 널어놓는 이유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은 생리 작용에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로 면역력과도 긴밀한 관계다. 세로토닌 수치가 낮으면 불안감, 우울증과 면역력 저하에 따른 질병이 생기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거나 차분한 상태에서 명상을 하면 좋다. 특히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키면 혈중 세로토닌 농도를 높일 수 있다.
체내 세로토닌 분포를 보면 뇌에 5% 미만, 나머지 95%는 위장관에 분포한다. 즉, 장이 건강하면 안정적인 세로토닌 수치를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 햇빛을 충분히 보지 못해 세로토닌이 부족하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장대원 등으로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시켜 장을 건강하게 해야 한다. 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사이 22명 늘어 1만63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20명대에 머물렀다.
특히 대구에서는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230명이다. 치명률로는 2.16%였다.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부터 닷새째 20명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