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2명 신규 확진, 퇴원자 1명 재확진…서울 누계 623명(종합)

서울시는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623명으로, 이날 오전 10시보다 2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환자 2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였고 17일에 확진됐다.

이 중에는 서울의료원에 입원한 22세 여성(성북구 23번 환자)이 포함돼 있다.

성북동에 사는 이 여성은 15일 미국 뉴욕발 항공편으로 입국할 당시 무증상이었으며 입국 당일에 성북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강남구 일원동에 거주하는 80세 남성(강남구 61번 환자)은 작년 10월부터 미국 뉴저지의 친척 집에 머무르다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4월 1일 뉴욕발 대한항공 KE082편으로 입국했다.

이 환자는 아내가 양성판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4월 2일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음성이었고, 자가격리를 하다가 격리해제를 앞두고 16일 추가검사를 받은 다음날에 양성이 나왔다.

17일 강남구에서는 퇴원자가 재확진된 사례도 발생했다.

38세 남성(강남구 10번 환자)은 지난달 5일 확진돼 이달 9일 퇴원했으나, 16일 받은 추가 검사의 결과가 17일에 양성으로 나왔다.

이 환자는 퇴원 후 4월 14일에 언주역 근처와 경복아파트교차로 근처의 카페, 음식점, 편의점 등에 들렀으며, 퇴원 후 재확진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퇴원 후 재확진자는 확진자 누계에 한 번만 포함된다.

서울 확진자 누계 623명 중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39.3%인 245명으로, 주요 원인 중 가장 많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