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만족 위해 두 손 잡은 '母女 금융파트너'

보험 家業 잇는 삼성생명 김영희·김정우 컨설턴트
한 세대를 아우르는 긴 시간 동안 ‘보험과 봉사’를 통해 사회에 헌신해온 컨설턴트가 있다. 그리고 이제 그 길을 딸과 함께 걷고 있다.

지금부터 30년 전인 1991년부터 삼성생명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김영희 컨설턴트(58·왼쪽). 그가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도전한 이유는 “엄마도 회사 다니면 안돼?”라는 당시 여섯 살 딸의 한마디 때문이었다.처음엔 보험의 ‘ㅂ’자도 몰랐지만 의욕은 누구보다 가득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보험의 기본원리를 차근차근 깨달아 가고, 밤 늦게까지 상품 공부에 매달렸다. 고객을 자주 접하는 ‘고객플라자’에서 많은 상담 사례를 접하며, 자연스레 보험 보장분석과 자산컨설팅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고객은 제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먼 미래를 보고 갑작스런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진심이 담긴 설계가 가능하죠. 저를 만나는 고객은 항상 행복해야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요.”

그가 보험 못지않게 공을 들이는 것이 있다. 올해 15년째 이어가고 있는 독거노인과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이다. 사회에 헌신하고자 하는 그의 오랜 열정은 지난해 말 지역사회 공헌 우수 국회의원 표창 수상, 올해에는 삼성생명 최고의 컨설턴트만이 받을 수 있는 ‘연도상’에서 사회공헌상 수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그에게 얼마 전부터 ‘든든한 파트너’가 생겼다. 그를 컨설턴트로 이끌었던 딸, 김정우 컨설턴트(36·오른쪽)가 2018년부터 한 지점에서 같이 일하게 된 것이다. “7년간 증권회사에서 일한 뒤, 다른 길을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때 컨설턴트 일이 눈에 들어왔죠. 교육만 받아볼까 했었는데 벌써 3년차가 되었네요.”김정우 컨설턴트도 조금씩 어머니를 닮아가고 있다. 누구보다 꼼꼼하게 보장분석을 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전문가가 되기 위해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어머니와 다른 점도 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증권회사에서 일한 경험 덕분에 금융에 대한 이해가 빠르다.

“엄마는 제 인생의 동반자이자 등대 같은 존재예요. 컨설턴트로 함께 활동하는 동안 모든 고객에게 행복한 미래를 선물하는 ‘인생금융파트너’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