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2억 매출…밀키트 3만개 판 '마이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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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셰프, 티몬 손잡고 매출 1369% 성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손질한 식재료·양념·요리법 등을 담은 '밀키트'의 인기가 뜨겁다.
19일 타임커머스 티몬은 밀키트 업체 '마이셰프'가 온라인 채널 판매전략을 통해 매출이 급성장한 사례를 소개했다.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매일 11개의 딜을 공개하는 ‘티몬블랙딜’에 참여한 마이셰프는 당시 약 3만개·1회 2억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송년회 시즌에 맞춰 외식보다 저렴한 고급형 가정 간편식 콘셉트로 상품을 선보인 결과였다.
마이셰프는 대기업을 다니던 임종억 대표가 밀키트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전인 2011년부터 시작한 회사다. 전문 셰프들을 고용해 400여 개의 레시피를 개발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도 받았다. 베스트 상품인 ‘밀푀유나베’와 ‘감바스알아히요’ 등이 입소문을 탄 마이셰프는 온라인 판매에 적극 나서면서 매출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마이셰프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티몬에 처음으로 입점한 2018년 2월 당시보다 1369% 성장했다.임 대표는 "단기간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처음 경험했다"며 “파트너들도 단기간 매출을 올리고, 소비자들도 획기적인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부분이 온라인 특가 판매의 장점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마이셰프는 올해 경기 광주에 제2공장을 세워 하루에 3만5000개 상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 대표는 "밀키트를 이용해본 적 없는 신규 고객들에게 고급스럽지만 간편한 편의성을 갖춘 마이셰프 밀키트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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