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선 최대 공적은 문 대통령 몫…국난극복 집중할 때"

"문 대통령 지지도 60%까지 오른 덕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사진)이 여당의 4·15 총선 승리 공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렸다.

지난 19일 이 위원장의 유튜브 채널 '이낙연TV'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지난 17일 종로 선거 캠프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의 최대 공적은 뭐니뭐니 해도 문재인 대통령께 드려야 옳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제가 기자로 정치를 관찰한 것이 21년, 정치에 참여한 지가 21년째 된다"고 운을 뗀 뒤 "(4·15 총선은) 40년이 넘는 기간 중 가장 극적인 선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내려갔더라면 이런 선거 결과가 나올 수 없었다. 40% 초반대까지 떨어졌던 지지도가 이 국난 상황에서 기적처럼 60% 가까이 올라간 것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됐다"며 설명했다.

이어 "180석 의석은 기대한 것 이상의 성과다. 민주당 계열 정당 역사상 최대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며 "국민들께서 무서운 책임을 우리에게 주셨다. 할 일이 많지만 상황은 매우 엄중한 상태"라고 짚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상황을 두고 "고통의 서곡이 열리고 있다"면서 "지난달 고용동향에 따르면 1년 전보다 취업자가 19만5000여명 줄었다. 굉장히 큰 충격이지만 시작에 불과하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취임사를 하다가 울컥한 게 바로 실업자 이야기였다. '실업자는 쏟아져 나올 것이고' 그 대목에서 우셨다"며 "저를 포함한 민주당 모든 당선자가 거기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다른 어떤 것도 국난극복보다 더 우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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