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외국 이주민 위한 운전면허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

10개 언어 실기 및 4개 언어 필기자료 탑재
코로나19 로 학원 수업 어려운 점 감안
포스코건설이 국내 거주 외국 이주민들에게 온라인 운전면허 학습사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인천 지역민들과 가입한 회원들에게만 제공한 사이트를 전면 개방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2011년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인천지역의 외국 이주민들의 운전면허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두근두근 드라이빙` 학습 사이트를 제공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원 등에서 운전면허증 취득 교육이 어렵게 되자, 다른 지역 이주민들에도 사이트를 개방했다. 종전에는 사이트를 통해 가입한 회원들에게만 교육기회를 제공했으나 이제는 회원가입 없이도 사이트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 사이트에서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인니어·몽골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 등 10개 언어로 구성됐다. 기능과 주행시험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전국에서 이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방하면서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러지고 있는 4개 언어별 필기시험 문제도 함께 게재했다.

포스코건설은 이주민들이 두근두근 드라이빙 사이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212곳 다문화센터를 통해 안내한다. 운전면허증 취득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전면허증 취득 경험담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7월5일까지 운전면허시험 합격 노하우, 운전면허 취득 후 달라진 나의 생활 등 다양한 경험담을 작성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포스코건설 사회공헌그룹 관계자는“외국 이주민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지향하는 포스코건설의 중요한 역할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