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융합인재 키우는 UNIST·부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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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지원사업에 선정울산에 인공지능(AI) 대학원이 설립되고 부산 인천 대전에 AI융합연구센터가 생긴다. 지방에도 인공지능 기반의 제조업 혁신 바람이 불 전망이다.
UNIST에 AI대학원 신설
車·헬스케어 제조혁신 연구
과기부, 10년간 최대 190억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세대·UNIST(울산과학기술원)·한양대에 AI 대학원을, 부산대·인하대·충남대·한양대 에리카에 AI융합연구센터를 신설하기 위한 지원계획을 20일 발표했다. AI 대학원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향후 10년간 최대 190억원을, AI융합연구센터가 들어서는 대학에는 3년간 4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공모에서는 KAIST·고려대·성균관대·광주과학기술원·포스텍이 AI 대학원으로 선정됐다.


충남대(총장 이진숙)는 인공지능 학과와 다양한 학과가 협업해 인공지능 관련 인재 1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KAIST AI대학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AI교육,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AI아카데미 등과 연계해 대전을 인공지능 인재 양성 거점 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양대 에리카(부총장 양내원)는 국내 최초의 다학제적 대학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밀착형(AI+바이오) 인공지능 융합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산업 AI 기술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사업에는 경기도, 안산시, 고려대안산병원, 롯데정보통신, 유신C&C, LG유플러스, 인실리코젠, 젠트리거, 경기도바이오센터 등이 공동 참여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세계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2025년 368억달러(약 39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도를 국내 최대 AI 연구·벤처기지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전국 종합 hais@hankyung.com